배경색 베이지 수정 벌써 30도에 가까워진 날씨, 확실히 여름이 온 것 같아. 이번 여름은 정말 덥고 습할 거라고 하는데, 가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유희를 소개할게. 더 뜨거워지기 전에 오늘 소개하는 유희를 즐겨줘!🌞 |
|
|
💌오늘 레터 주제
[유희로운 백수생활]
- 필사의 필요와 행복 / 베르나르 뷔페전 / 부산의 독립서점 '주책공사'
[텅장 지키기]
-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무료 예술 교육 '서울시민예술학교'
[마음 지키기]
- 일기를 통해 내면의 나를 마주하기 |
|
|
*실제로 ‘백수’는 흰 백(白), 손 수(手) 자를 써서 ‘손에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’는 뜻에서 유래한 단어라고 해. |
|
|
백수의 하루는 무엇으로 채워질까?
백수 에디터의 하루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기록한 일지를 공개할게! |
|
|
에디터 다다의 하루
나는 올빼미형 인간이라 낮보다는 밤에 더 집중이 잘 되는 편이야. 그리고 잠이 많아서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거의 오전 내내 잠을 푹 자곤 하지. 그래서 아침은 스킵하고 일어나면 점심을 먹으면서 내 일과가 시작돼.🤣 요즘에는 수요일마다 펜 드로잉 클래스를 듣고 있어. 손끝의 감각에 집중해서 종이 위에 선을 슥슥 긋다 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꽤나 힐링이 되더라고. 수업을 들은 후엔 카페에 가서 카페인을 수혈하고 할 일을 했어. 요즘에는 글을 많이 쓰고 있네. 저녁에는 퇴근한 남자친구를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 잠깐의 데이트를 했어. 다시 집에 돌아오면 놀랍게도 이때부터가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이야!🔥자기 전까지 디자인 공부를 하고, 일기도 쓰고, 책 읽고, 유튜브도 보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하고 있어. 의 하루는 어떨지도 궁금해!👀 |
|
|
평일 대낮에 한가로운 핫플 즐기기, 새로운 경험이나 공부 시작해보기, 색다른 취미 활동 해보기, 문화예술 향유하기 등등 유희로운 백수생활을 위한 유희거리를 소개할게!
|
|
|
(왼쪽 위 부터 시계 방향으로)
필사 / 베르나르 뷔페전 / 주책공사
긴 글은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워서 스킵하는 나 같은 사람 있어?😂 영상만 보게 되면서 점점 문해력이 낮아지더라고. 그러면서 내 생각을 말하는 것도, 짧은 글을 쓰는 것도 어려워져 답답했어. 해결 방안을 찾던 중 '많이 읽고, 많이 쓰자'가 공통된 진리였어. 그래서 필사할 책을 찾아보던 중 이 책을 선택하게 됐어. 본문 중 '글이 나오려면 화학작용이 필요하다. 밀가루가 부풀어 빵이 되려면 이스트가 필요하듯, 내 생각이 부푸는 데는 책(남의 생각)이 있어야 한다.'에 전적으로 공감했어! 책에는 명언을 필사문장으로 소개를 해주는데, 나는 작가님의 글이 더 좋아서 책의 대부분을 필사하고 있어. 필사 후 생각의 부피가 조금은 넓어졌고, 의견을 말함에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. 나와 같은 고민이라면 필사 적극 추천해.🙌
요즘 핫한 <에드바르 뭉크전> 바로 옆에서 <베르나르 뷔페전>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, 알고 있었어? 두 전시 다 본 사람으로서 <베르나르 뷔페전>을 강력 추천해! 우선 유화 원화가 정말 많고, 모든 유화에 유리막이 없어서 생눈으로 생생한 붓터치를 즐길 수 있어. 전체적인 구성과 섹션별 연출이 정말 세심하게 잘 되어 있고, 특히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었어. 당대에 피카소보다도 영향력이 컸던 화가, 뷔페는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저평가된 아티스트라고 해. 오랜만에 정말 완성도가 높은 전시라고 생각했어. 평일 도슨트 시간에 맞춰서 가 보길 추천할게.
(📍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, ~9/10)
생일 책을 판매하는 조금 특별한 독립서점, '주책공사'를 소개할게. 우리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생일이 있듯이, 책에게도 태어난 날이 있어! 바로 책의 초판 1쇄 발행일이지. 내 생일에는 어떤 책이 태어났는지 궁금하지 않아? 주책공사에서는 생일 책을 블라인드 도서로 판매하고 있어. 나에게 주는 선물로도,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색다른 선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. 이곳에 방문하면 다양한 독립 서적과 그 책의 작가님들이 직접 쓴 책 소개 메모도 볼 수 있어. 작가님들의 손글씨에 눌러 담은 진심을 읽다 보면 나에게 꼭 맞는 책을 발견하게 되더라고.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유쾌하셔서 서점에서 나올 때까지 참 기분 좋은 경험이었어. 부산을 여행한다면 꼭 한번 가 보길 추천해!
|
|
|
밥 값 아끼기, 취미 비용 절감하기, 정부지원사업 활용하기 등등 백수 생활을 알차고도 알뜰하게 살아낼 수 있는 방법! 우리의 텅장🥲 잔고를 지키기 위한 꿀팁을 소개할게.🍯 |
|
|
'서울시민예술학교' 홈페이지
백수가 되고 문화예술도 즐겨보고는 싶은데, 돈이 없어서 걱정이라면?🤔
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'서울시민예술학교'를 추천해! 문학, 시각, 전통, 음악, 무용까지 5개의 장르를 다루는데, 1회 이벤트성 강좌부터 몇 주간 예술에 직접 참여해 보는 워크숍까지, 감상은 물론이고 창작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. 지금은 용산과 양천 2곳에 센터가 있는데 앞으로 3곳(서초, 강북, 은평) 더 개관할 예정이라고 해. 모든 프로그램은 완전 무료!🙀 나라에서 세금으로 서울시민 예술 교육을 무료로 시켜준다니, 너무 좋은 기회이지 않니? 평소 궁금했던 예술 분야를 공부해 보고,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길! 현재 봄 시즌 운영 중인데 아직 열려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니까 확인해 봐.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이라서 인기 많은 프로그램은 벌써 대기 중이야.😢 참고로 에디터 늘보는 이번 봄 시즌에는 4주짜리 '클래식 감상 심화반'을 신청하고 개강을 기다리고 있어. 두근두근😚 by.늘보 |
|
|
수시로 불안이 덮쳐오곤 하는 백수 생활에 응원이 되고 힘이 되는 콘텐츠를 공유할게!
텅장을 지키느라 짠내 났던 경험, 불안정한 생활에 쭈구리가 됐던 경험들도 차차 나눠보려고 해. |
|
|
@ 유튜브 계정 최이솔
"내면의 나를 마주하기, 10년 동안 일기를 쓰고 삶이 변했다."
퇴사 이후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 지 모르겠더라고. 그래서 '루틴, 기록, 일상' 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다가 이 유튜브를 보게 됐어. '믿었던 모든 게 먼지처럼 사라지고 세상엔 나만 남았는데 나를 단단히 세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. 내 안이 텅 비어서 이러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 때 본능적으로 펜과 종이를 들고 답답한 마음을 게웠다. 이후 친구도, 부모님에게도 속마음을 터놓을 수 없을 때마다 일기를 썼다. 기록은 나를 둘러싼 환경과 사람은 물론, 힘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관리할 수 있는 단단함도 생겼다.' 종이와 펜만 있다면 누구나 삶이 변할 수 있다는 기록의 힘을 전해. 10년 동안 기록하다니, 정말 대단하지 않아? 난 자신이 없지만..😅 이 유튜브에서는 일기 외에 나를 발견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. 영상을 보는 것 만으로도 의지가 생기더라구! 꼭 봐줬으면 좋겠어. by.스티치
|
|
|
오늘의 레터는 여기까지!
좋았던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남겨줘!
익명 놀이터에서 얘기하고 놀자 :) |
|
|
백수의 유희
문의하기 in_yuhee@hanmail.net
|
|
|
|
|